욕실의 역한냄새 : 사각 봉수트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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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DIY

욕실의 역한냄새 : 사각 봉수트랩 교체

by 노마드 리 2023. 7. 25.

어느 순간 역한 하수구 냄새가 올라왔다.
이런 경우 대게 바닥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하수도 냄새이다.

세면대는 P트랩이 설치되어 있고 변기는 완벽하게 물게 잠겨 있으니 의심되는 부분은 바닥 배수구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변기와 세면대는 항상 통로가 물이 잠겨서 냄새가 뚫고 들어올 수 없다.

변기 트랩
세면대 트랩

그렇다면 바닥 트렌치 배수구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사각이든 원형이든 모양과 상관없이 일반 가정에서는 배수되는 물이 고여 넘치도록 하고 반대로 아래에서 올라오는 냄새 통로에는 물이 잠겨있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고 있다.

봉수트랩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

 

 



1. 가장자리 실링이 되지 않아 새어 올라오는 경우
2. 건식으로 욕실을 사용하여 봉수가 다 말라버린 경우

나의 경우 확인을 해보니 1번 처럼 트랩이 100% 정확하게 안착이 되어 있지 않아 틈이 발생해 있었고 실링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실링은 처음 시공 시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었고 정확히 안착이 되지 않은 건 마지막으로 머리카락 등을 청소하면서 트랩을 분해해고 제대로 완벽하게 결합을 하지 않아 그런것 같다.

여튼 봉수트랩을 버리고 웅이트랩이라는 실리콘 계열의 건식 트랩으로 교체를 하였다. 전에도 이런 종류의 트랩을 써서 냄새를 한방에 잡은 적이있다. 일종의 체크밸브 같이 한쪽 방향으로만 유체를 흐르게 하는 밸브 같은 트랩이다. 물이 필요 없으니 건식욕실에도 사용가능하다.

사각형 실리콘 건식 트랩
구성품-접착본드 포함
욕실 트렌치 및 시공 후 사진

1. 기존 봉수트랩을 제거하고 물기를 닦고 건조한 후 건식트랩을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재단하였다.
2. 안착시킬 자리에 접착본드를 일차로 도포하고 트랩을 안착한 후 틈새부위에 접착본드를 다시 발라주었다.
다. 다이소에 ‘헤라’라고 하는 실리콘 시공시 깔끔하게 긁어서 양을 조절하고 마감을 해주는 주걱같은게 있는데 하나 사놓고 이럴때 쓰면 좋다. 천원밖에 하지 않는다.
3. 선풍기를 틀어 건조를 도와준다. 12시간 건조를 권장한다. 저녁에 다 씼고 나서 더이상 바닦에 물이 안흐르는 밤에 시공하고 선풍기 돌리면 아침에 다시 물을 써도 될 듯 하다.



몇일 지켜본 결과 하수구 냄새는 다시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아무래도 실리콘이다 보니 락스로 바닥청소 등을 자주하면 변형이 조금씩 생길 수도 있으니 나중에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교체하면 되겠다.

한번씩 이런 것들을 해결하면 뭔가 속이 시원하고 돈 아낀 것 같아 뿌듯하구나~ 같은 문제가 있다면 이 방법을 고려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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