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레트 호환 면도날 & 면도날 클리너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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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DIY

질레트 호환 면도날 & 면도날 클리너 사용기

by 노마드 리 2023. 8. 15.

나는 원래 수염 면적은 넓지않고 입주면만 굵게나는 스타일이었다. 날 면도 시 항상 뜯기는 느낌이 있어 몇년전에 레이저 제모를 받고 굵기와 밀도가 많이 줄어든 상태라 면도를 매일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것들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온다. 면도날을 오래쓰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들을 공유한다. 면도기는 질레트 프로글라이드다.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면도날 클리너(레이저핏)

레이저핏은 오래전에 면도에 진심인 친구가 추천하여 쓰고 있는데 성능이 참 좋다.
방향성이 있는 고무판에 면도날을 밀어서 세척하는 형태인데 실제로 사용 후 날이 깨끗해 진다. 예전 이발소 가면 가죽에 면도칼을 닦아주는 것이랑 비슷하다고 할까.
제품 홍보문구에 따르면 8배 수명을 늘려준다고 한다.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자.

더러움 주의

 

레이저핏 면도날 클리너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아텀 입니다. 오늘의 사용 후기는 면도날 클리너 레이저 핏 제품입니다. 먼저 내 돈 주고 직접 구매해서 사용한 후에 사용 후기를 올리는 것을 증명해주는 구매 인증 사진입니다. 엘

atom7.tistory.com

 

질레트 호환 면도날

 

 

날 8개에 3만원에 육박하는 사악한 질레트 5중날 가격을 보면 2주에 한번씩 교체는 꿈도 꾸지 못한다.
그러던 중 오픈마켓이나 알리에서 질레트 5중날 호환 면도날을 1/5 ~ 1/10 가격으로 판매되는 걸 보고 일단 써봤다.
일단 외관은 그럴싸 했다.
 

질레트 호환 면도날

하지만 새것임에도 불구하고 절삭력이 떨어진다. 몇번 하다가 다시 정품 면도날로 되돌아 가서 세척하여 사용한다.
날이 정교하게 가공이 되지 않았나? 역시 비싼것은 이유가 있다. 날의 예리함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날 상태 확인

알리에서 산 1600배 장남감 현미경으로 날 상태를 보았다.
아래는 기존에 계속 사용하던 정품날인데 사실 1년도 넘었다;; 최근에 레이저핏 세척을 해서 날은 깨끗하다.
하지만 오래되어 곳곳에 날이 깨져 나갔음을 알수 있다.

정품 질레트 면도날

호환 면도날도 깨진곳은 보이지 않았다.(새것) 사실 새상품이 날이 깨져있는 것도 말이 안될 일이다.
측면에서 촬영할 방법이 없으니 날이 얼마나 예리한 지는 알 수 없었지만 확실히 절삭력이 떨어진다.

호환 면도날

면도날이 닳는 원리

수염은 날보다 약한데 무뎌지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면도날은 끝이 무뎌지는게 아니라 위 현미경 사진처럼 깨져나간다.
아래 영상을 보면 면도날(마르텐사이트계 스테인리스강)의 열처리 중 템퍼링 과정에서 탄소 재배치, 즉 페라이트 격자(마르텐사이트)에서 탄소원자가 빠져나와 미세한 탄화물을 형성하는데 그 비균질한 탄소입자들이 날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가장 표면에 있는 부분이 비스켓 처럼 취성(늘어지지 않고 깨지는 성질)이 있는 상태로 탈락되게 된다. (영상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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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Rta2ZMUEu8

날 연마기?

면도날을 연삭해버리는 신기한 제품도 있었다. 나는 구매 계획이 없지만 신기하여 공유해 본다. 연마제를 발라 날을 갈아버린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한번 보시라. 레이저부스터라는 제품이다.
https://youtu.be/TgwP9I6HjPY

 

 


면도날이 무뎌지고 윤활밴드가 녹으면 교체하라고 하고 중간 중간에 에탄올로 소독도 해줘야 하는게 정석인데 사실 세척은 레이저핏에 쓱쓱 문지르고 있고 날이 깨졌지만 수염 밀도가 적어 지금도 그냥저냥 쓸만하지만 이제 정품 면도날로 한번 교체를 해야 할 것 같다.
아무쪼록 수염이 두껍고 많이 나시는 분들의 귀찮음을 해결하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줄어드는 혁신적인 면도날 양산 기술과 경쟁시장이 형성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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