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자동차 유황냄새, 계란썩은 냄새(방귀냄새) 원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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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젤 자동차 유황냄새, 계란썩은 냄새(방귀냄새) 원인찾기

by 노마드 리 2023. 6. 18.

오해 살 수 있는 냄새

운행 중에 황 냄새(계란썩은 냄새, 방귀냄새)가 차안에서 날때가 있다.
 
경유에는 기본적으로 유황(sulfur)이 들어있는데 연소조절, 윤활, 산화방지의 목적으로 들어있지만 이를 연소한 황화수소에서 위에서 묘사한 유황냄새, 일본 구마모토 유황온천에서의 냄새..가 난다.
 
냄새의 근원을 찾아 인터넷을 검색하던 도중 아래와 같은 의견들을 찾을 수 있었고 하나씩 확인하며 소거해 가고자 하였다.
 

원인 열거


1.  DPF와 연관성 :
 
- DPF는 디젤자동차에만 설치되는 후처리 장치인데, 쉽게말해 불완전연소된 탄화수소를 모아서 높은 온도에서 재소각을 해주는 것이다. 노후된 자동차의 검은 연기가 이에 해당하는데 이를 제거하는 기능이 떨어지면 냄새가 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DPF에 입자들이 많이 쌓였는데 제거가 되지않았다면 배압이 생겨서 연소가스 배출에 저항이 생기고 엔진 출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역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가정을 세워보았다.
지금까지 딱 한번 DPF경고등이 떴는데 이 경우 항속운전을 하고나니 사라졌다.

 

 

 


https://m.blog.naver.com/autolog/220109869951

 

 

디젤 매연 저감장치의(DPF) 올바른 관리법

    <출처: Volvo>     한때 디젤 엔진은 트럭이나 SUV의 전유물로 여겨지...

blog.naver.com

 
그래도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DPF 작동시점에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자 obd2 스캐너를 알리에서 구해 붙이고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하였다. 운전석 글로브박스 아래 스캐너를 꼽는 곳이 있고 앱은 "Car Scanner"를 설치하였다. 블루투스를 연결하고 센서화면을 켜고 DPF 작동유무(아마 DPF후단 온도가 켜지는 것으로 작동을 확인했던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를 확인하였는데 운행 중 작동시점에도 냄새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러차례 작동을 하였지만 냄새는 반복되지 않았다.
 

<OBD2 크기>

 

 
2. 엔진오일에 포함된 황 :
 
엔진오일에 포함된 황 성분이 연료에 섞여 연소할 때도 냄새가 난다고 한다.
원인 자체를 제거하기 위해 초저유황 경유를 주입..(우리나라에 유통이 되나?) 하거나 DPF전용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다.
온라인에 보니 DPF 전용 엔진오일도 있는지 알게되었다. 다만 함량제한으로 같은 반작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나무위키에서..)

 

DPF의 표면이 다른 물질로 덮여버리면 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황산화물, 인, 황(SAPS)의 함량이 제한된 엔진 오일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SAPS는 엔진의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첨가제들에 다량 포함되어 있으므로 DPF용 엔진오일은 엔진 보호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수명이 짧거나, 그렇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비싸다.

음...그래도 배기가스 계통은 밀폐되어 있는데 왜 차 객실안으로 냄새가 유입되지? 설득이 되지 않았다.
아래 왼쪽은 송풍구를 통한 공기유입 계통이고 오른쪽은 엔진연소 후 배기가스 배출 계통이다.
완전히 독립된 계통인데 배기가스 누설이 일어나 엔진실에서 에어컨 팬으로 유입이 되지 않는다면 머플러의 배기가스가 다시 객실로 들어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좌 : 에어컨 구조, 우 : 배기계통 배치> 

3. 촉매변환기 문제
 
마찬가지로 후처리 장치인 촉매변황기에 문제가 생겨 배압으로 인한 역류가 아니라면 엔진룸까지 배기가스(냄새)가 특히 주행중이라면 더욱 희박하지 않을까...
 
https://m.blog.naver.com/baehw3940/221385442565

 

촉매 변환기

catalytic converter연소 과정에서 남은 미 연소 가스를 분해하여  무해한 성분으로 변환되도록 촉매 ...

blog.naver.com

 

유력한 녀석

4. EGR 밸브 누설

 

 

 

 

 


개인적으로 가장 유력한 놈으로 보고 있다.(아래 사진 화살표)
가솔린엔진에 비해 디젤엔진은 자연발화, 고압으로 인해 연소온도가 높은데, 효율과 토크가 좋은 반면 높은 대기중의 78%인 질소가 연소실에서 온도가 높아지면서 주된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필연적으로 발생시킨다. 이를 줄이기 위해 배기가스를 연소실로 재순환하여 공기가 덜 들어오도록 방해하면서 연소실 온도를 낮추도록하는 밸브가 바로 이것이다.
이 밸브야 말로 배기가스가 엔진룸까지 다시 돌아오도록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여기서 누설이 생긴다면 바로 에어컨 팬을 통해 객실로 들어오겠지...

 

<EGR밸브 위치>

가설은 세웠고 검증을 위해 다시 스캐너를 사용해 볼 시간이다.
아쉽게도 이를 아직 검증하지는 못했고 추후 확인하고 추가적인 포스팅을 해볼 예정이다.
다만 확인이 된다고 하여도 잔존가치 200만원인 차량의 EGR밸브 수리/세척을 위해 정비비를 쓸지는 생각해 볼일이다.
냄새가 나면 실내순환으로 바꾸고...넘어가면 되기 때문에ㅎㅎ
 
여튼 아래 카스캐너 앱에서 EGR valve duty를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검증은 쉬울 것 같다. 그럼 다음 시간에...
 

<OBD2 스캐너 'Car Scanner' 앱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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