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라멘집-부탄츄:히로시마 츠케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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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DIY

일본라멘집-부탄츄:히로시마 츠케멘

by 노마드 리 2023. 7. 11.

오래전부터 다녔던 라멘집이 있다.
부탄츄 신촌점이다.

아마 10년이 넘은 것 같은데 친한 선배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는데 돈코츠라멘 육수가 일본에서 먹던 맛과 비슷하여 그 뒤로 신촌갈 일이 있다면 꼭 한그릇 하고 왔다.

예전에 주변에서 살때도 자주갔던 기억이 있다.
해장에 참 기가 막혔지~~

 


정기적으로 병원진료로 신촌갈 일이 있어 진료가 끝난 후 들러 여름 한정 메뉴인  ‘히로시마 츠케멘’을 주문했다.
츠케멘은 일드에서 보고 여름철에 일본여행을 가서 먹어 보았는데 짭짤하게 여름에 나트륨도 보충되고 걸쭉한 소스와 다양한 커스텀으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한번씩 먹어보고 있다. 게다가 7월 한정 판매니 꼭 이시기에 먹어야 겠다는 심리적인 부분도 있었다.

부탄츄는 면 추가, 밥 추가가 무료다. 면은 당연히 한번 더 추가했고 특이하게도 적당히 익은 김치를 제공한다.

<기본 구성>
<소스 구성>
<찍어 먹기>
<전체 차림>

잘 삶아진 탄력있는 면발에 고추기름, 식초, 깨를 돼지육수기반 소스와 적절하게 배합하고 양배추로 식감을 만들고 파와 차슈를 곁들여 비빔국수 먹듯이 입안으로 정신으로 쓸어넣었다.

아주 특별한 맛이랄 것은 없으나 약간 매콤하면서도 중화풍 음식 같기도 한 기원이 궁금한 이 면요리를 소스에 풍덩 담궈먹는 것이 방법도 재밌고 일본드라마에서 배우들이 맛있게 먹던 장면들이 오버랩되며 일본의 어느 조용한 로컬 라멘집에서 맥주와 함께 시원하게 적셔먹는 이 츠케멘 만의 느낌이 좋아 즐거운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곳에 올 때마다 대학생 때 일본을 처음갔을 때 약 3주간 규슈부터 홋카이도까지 배낭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각 지방마다 유명한 라멘을 먹고 비교해보며 식도락의 즐거움을 처음 느꼈던 기억이 더욱 떠오른다.

또 일본을 간다면 그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풍족하게 다양한 음식들을 경험해 보겠지만 앞으로도 종종 이곳을 들러 추억을 되새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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