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액 수분 측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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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레이크 액 수분 측정하기

by 노마드 리 2023. 10. 15.

 

제조사(골프 6세대 TDI 2010년식) 소모품 교환 주기 안내표를 보니 신경쓰지 않았던 브레이크 액의 경우 최초 3년 도래 시 교환, 이후 매 2년마다 교체인데 중고로 업어온 6년 전부터 한번도 교체를 한적이 없다. 정비소에서 점검하거나 법정검사에서도 딱히 얘기가 없어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래 안내표를 보고 의심이 되어 브레이크 액을 점검해보고 싶었다.

 

정비주기표
브레이크액 점검-썸네일

브레이크 액 수분 측정하기

제동액이라고도 하며 유압작동식 브레이크에 사용되는 유압작동유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규격은 DOT3, 4, 5.1이며, 보통 DOT 3, 4가 널리 쓰이고, 최근엔 대부분의 차량이 순정으로 DOT4를 사용한다.
브레이크 오일로도 알려져있지만, 정확히는 브레이크액으로 불려야 한다. 액체 성분이 오일이 아닌 글리콜 또는 실리콘이기 때문.

위는 나무위키 내용이다. 보통 DOT4라는 규격을 사용하며 정확히는 오일 성분이 아니라서 '브레이크 액'으로 불러야 한다.

 

브레이크액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규정하는 교체주기에 도달하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브레이크액은 수분을 흡수하며 수성이기 때문에 물에 닿으면 증발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수분에 특히 유의해야한다. 브레이크액의 수분을 측정하여 0~2% 정도라면 정상이지만, 3~4%이거나 그 이상이라면 교체주기가 도달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교환해야한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아지면 부식이 발생하고 겨울철에 얼 수도 있다. 아주 장기간 방치하면 아래 설명하는 베이퍼 록(Vapor Lock)의 위험이 있다.

베이퍼 록(Vapor Lock)

베이퍼 록은 영문 그대로 액 내부에 수분의 온도가 올라가 증기(Vapor)가 되어 브레이크가 잠기는(Lock) 현상이다.

승용차의 제동 계통은 파스칼의 원리를 이용하여 작은 힘으로도 제동력을 갖을 수 있게 유체의 압력을 이용한 유압이 작용하는데온도가 올라가면 유체가 아닌 기체로 상 변화가 일어나 힘 전달이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화물차 같은 대형은 Air Brake를 사용하는데 처음부터 공기를 기준으로 설계한 것이랑 유체를 기준으로 설계했는데 공기가 섞인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다.

 

베이퍼 록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여름에 매우 긴 내리막길에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풋 브레이크를 계속 밟는 경우(마찰열이 패드를 타고 배관까지 전달되어 액이 끓기 시작한다.)
  • 브레이크 액을 교환한 지 매우 오래 되면 수분 함량이 늘어나 위 상황을 가속시킨다.
  • 자동차 제조사에서 요구하는 규격보다 낮은등급의 브레이크 액을 사용한 경우

사실 아래 영상의 실험과 같이 물 100%라도 유체이기 때문에 당장 작동 자체는 이상이 없지만 온도가 올라가면 과열 시 문제가 발생한다.

브레이크 액 수분 측정기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브레이크 액 수분 측정기라는 것이 있었다. 가격도 3000원도 안하고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서 한번 주문해보았다. 사용방법은 별 것 없다. 그냥 액 컨테이너에 집어 넣기만 하면 되고 불비으로 수분량을 확인해 준다.

브레이크액 수분측정기
브레이크액 수분측정기수분측정기

녹색 전원부외에 두번째 라이트까지 켜졌다. 다행이 수분 2% 이하이다. 3~4번째 라이트까지 켜지면 관리정도를 넘어가니 교체를 고려하자. 비용도 브레이크액이 15000원에 공임이 2~3만원 수준이라 그렇게 부담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브레이크 액 자가점검(수분측정)에 대해 알아보았고 나는 일단 교체하지 않고 더 운행할 생각이다. 정보과 상품(무역), 유통의 발달로 방구석에서 브레이크 액 수분 측정까지 할 수 있는 지금 세상이 너무 재밌다.

 

"이 포스팅은 알리익스프레스 어필리에이트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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